저는 이제 복싱을 시작한지 3개월 밖에 안된 복린이 뉴비입니다
운동을 시작하면서 위닝이라는 브랜드를 알게되어 큰 맘 먹고 저번주에 주문을 했습니다
그리고 저번주에 주문했던 미트가 오늘 배송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
원래는 바로 체육관으로 가야했으나 저를 집으로 오게 만들더군요
집 앞에 놓인 박스를 집에 가져와 가위로 뜯어보았습니다
그 안에 놓인 것은 영롱한 붉은빛이 맴도는(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답니다) 미트가 저를 반기더군요
보자마자 흥분을 감출 수 없었고 미트를 가방에 보석 마냥 살포시 넣은 뒤 매우 가볍고 경쾌한 몸과 마음으로 체육관으로 발을 옮겼습니다
체육관에서 그 마음을 유지한채 준비운동을 했고 가볍게 몸을 푼 뒤 미트를 쳐보았습니다
미트에 백글러브가 닿는 순간 타격감과 타격음이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루었고 저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
미트를 치는 것이 끝난 후에도 계속 그 타격감과 타격음이 제 손과 귀를 감싸며 잊혀지지 않더군요
집에 와서도 그 타격음이 계속 귀에 맴돌고 타격감도 손에 남아있네요
관장님들이나 체육관의 고여서 썩은 물인 형님들이 왜 "위닝 위닝"하는지 알겠습니다
빠른 배송과 함께 복싱에 미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
잘 쓰겠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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